베개에서 눅눅한 냄새가 나면 커버만 갈아도 금방 다시 냄새가 올라올 때가 있다. 밤새 밴 땀과 습기가 속까지 들어가면 겉감만 말려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커버를 벗긴 뒤 베개 본체에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커버만 냄새가 난다면 따로 세탁하면 되지만, 본체 전체가 눅눅하다면 충분히 말려야 한다.

물세탁 가능한 베개인지부터 구분한다
세탁 표시가 있는 솜이나 깃털 베개는 안내에 따라 세탁할 수 있다. 반면 메모리폼이나 라텍스처럼 폼 형태로 된 베개는 물에 담그면 형태가 달라지거나 속까지 마르지 않을 수 있다.
라벨에 물세탁 표시가 없다면 세탁기보다 통풍 건조를 먼저 택한다. 냄새를 없애겠다고 물을 흠뻑 적시는 방식은 피한다.
평평하게 놓고 양쪽을 번갈아 말린다
베개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건조대 위에 평평하게 놓고 중간에 방향을 바꿔 양쪽에 바람이 닿게 한다.
벽이나 바닥에 바로 기대면 닿은 면이 늦게 마른다. 선풍기를 쓸 경우, 가까이에서 한쪽 면만 세게 틀기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람이 지나가게 한다.
폼 소재는 뜨거운 열과 직사광선을 피한다
메모리폼과 라텍스는 강한 햇볕이나 뜨거운 드라이어에 오래 노출되면 딱딱해지거나 부스러질 수 있다.
* 겉면만 따뜻하게 만드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그늘에서 말리는 편이 낫다.
솜이 뭉쳤다면 말리는 동안 풀어 준다
세탁 가능한 솜이나 깃털 베개는 말리는 중간에 가볍게 두드려 뭉친 부분을 풀어 준다. 한쪽에 속재료가 몰린 채 마르면 높이가 달라지고 냄새도 남기 쉽다.
봉제선 주변이 축축하거나 눌렀을 때 습기가 느껴진다면 아직 덜 마른 상태다. 완전히 마른 뒤 커버를 다시 씌운다.
냄새와 형태가 함께 돌아오지 않으면 교체를 본다
충분히 말렸는데도 쉰 냄새가 계속 나거나 검은 점이 보인다면 속까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겉만 닦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교체가 낫다.
베개가 한쪽으로 심하게 꺼졌거나 손으로 눌렀다 놓아도 형태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침마다 목이 불편하고 높이가 일정하지 않다면 말리는 문제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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