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상판과 벽이 만나는 부분이나 싱크볼 둘레의 실리콘이 살짝 들뜨면 틈이 아주 작아 보여도 신경이 쓰인다. 설거지할 때 튄 물이 반복해서 들어가면 겉은 마른 것처럼 보여도 안쪽은 오래 젖는다.
들뜬 위에 새 실리콘을 바로 덧바르는 건 오래가지 않는다. 물기와 오염이 남은 상태에서는 새 실리콘이 제대로 붙지 않고 다시 벌어지기 쉽다.

손끝으로 눌러 들뜬 범위를 본다
실리콘 끝부분을 가볍게 눌러 본다. 짧은 구간만 살짝 떠 있고 주변은 단단하다면 부분 손상에 가깝다.
길게 들떠 있거나 눌렀을 때 안쪽에서 물기가 배어나오면 실리콘 아래까지 젖은 상태다. 이럴 때는 들뜬 부분만 눌러 붙이기보다 안쪽을 먼저 말려야 한다.
싱크볼 아래쪽에 물자국이 없는지 확인한다
싱크볼 둘레 실리콘이 벌어졌다면 하부장 문을 열고 아래쪽을 본다. 싱크볼 밑면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하얀 물때 자국이 길게 남아 있으면 이미 물이 지나간 흔적일 수 있다.
하부장 바닥판이 부풀었거나 눌렀을 때 물렁하다면 단순히 겉 실리콘만의 문제는 아니다. 누수가 이어진 기간이 길었을 가능성도 있다.
검은 자국이 안쪽에 남아 있다면 덮지 않는다
실리콘 표면의 검은 얼룩은 닦이기도 하지만 안쪽 오염과 습기를 그대로 둔 채 덧바르면 검은 자국이 다시 생기기 쉽다.
* 기존 실리콘이 눅눅하고 쉽게 뜯어진다면 손상된 구간을 제거하고 바탕을 완전히 말린 뒤 다시 시공해야 한다.
상판이나 싱크볼이 움직이는지도 본다
실리콘이 한쪽으로 길게 찢어졌다면 단순 노후보다 상판이나 싱크볼 움직임이 원인일 때가 있다. 손으로 눌렀을 때 미세하게 흔들리면 새 실리콘을 발라도 같은 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수전 주변의 물이 늘 같은 방향으로 흐르거나 상판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도 함께 본다. 물이 자주 고이는 자리라면 수리 후에도 닦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른 뒤에만 새 실리콘을 바른다
기존 실리콘을 제거한 뒤 세제와 물기를 남기지 않는다. 겉이 마른 것처럼 보여도 틈 안쪽이 축축하면 접착력이 떨어진다.
새 실리콘을 바른 뒤에는 제품에 적힌 시간 동안 물을 쓰지 않는다. 손으로 만졌을 때 겉이 굳었다고 바로 설거지를 시작하면 가장자리부터 다시 들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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