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후용신이란? 사주의 춥고 덥고 마르고 습한 것을 보는 방법 겨울에 태어났으니 불이 필요하다. 여름에 태어났으니 물이 용신이다. 사주 풀이를 한 번이라도 받아 본 분이라면 이런 문장을 어디선가 들었을 겁니다. 듣는 순간에는 이해가 됩니다. 추우면 데우고 더우면 식히면 되니까요. 문제는 난강망과 《궁통보감》이 말하는 조후용신(調候用神)이 그렇게 단순한 온도 맞추기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여름에 태어났다고 늘 水가 먼저인 것도 아니고, 겨울이라고 火가 언제나 첫째 자리에 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 사이에 일간이 있고, 달이 있고, 원국에 이미 놓여 있는 글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주에 火가 없으니 빨간색을 쓰고 불을 가까이하면 좋다.” 요즘 많이 들리는 풀이지만, 《궁통보감》이 달마다 글자를 가려 쓰는 ..